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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군도:민란의 시대 

전반적인 평

재미있는 스토리 강력한캐릭터
하지만 감독이 어깨에 힘주고 만들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음


처음시작 10분 군도는 정말 재미있다
우와~~~할정도로 스팩터클하고 재미있다

하지만 주연들이 등장하면서 스토리는 질질질
하정우와 강동원 캐릭터를 보여주지만
이게 국사책을 읽어주는 듯한느낌이다
어떤 스팩터클은 아니더라도 좀재미있게 풀어주면 좋은데
정말 지루하다 

그러다가 다시 
액션 활극이 펼쳐진다.하지만 처음만큼의 재미는 아니다.
동일한 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에서 보여준게 있어서 
뭔가 좀 아쉬워 보인다고나할까.

하지만 이영화의 최대 문제는 
감독 어깨에 힘이 들어가있는게 보인다.

비주얼을 만들어 보여준다.
그림만 멋지게 찍는다..



복사꽃이 날리는 장면..이게  꽃비가 내릴 타이밍이 아닌데 꽃비가 내린다.
캐릭터가 둘다 살아야하는데 꽃비가 뿌려짐으로인해서
하정우는 더욱 칙칙하게 보이고 강동원은 배경때문에 캐릭터가 살아난다.
그래서 하정우의 강한 캐릭터가 약화되어 버리면서 영화의 밸런스가 깨져버린다.

하정우 캐릭터가 상당히 강한캐릭터인데 이건 비쥬얼과 
예술적인걸 보여줄려다보니 캐릭터자체가죽는다...

벌판을 뛰어가는 장면 멋지있다.
근데 그 장면으로 하정우의 캐릭터나 와일드한 캐릭터를 살진 못했다.
그냥 그장면만 따로 논다..하정우캐릭터는 말타는 캐릭터가 아닌데
비주얼만 멋진 이장면을 왜 넣은건지..
그것때문에 캐릭터가 묻힌다.

강동원캐릭터는 이런걸 안보여주고 정말 
딱 캐릭터만 보여준다..
그래서 하정우 보러왔다가 강동원만 보고간다..

스토리 자체는 아주재미있게 풀수있는 영화인데..
예술적인걸 보여주고 싶어한다...그래서 캐릭터가 죽는다..
정말 재미위주의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이렇게 어정쩡한 느낌은 안들텐데.

그리고 조연이 너무많다..
이성민을비록한 산적캐릭터라 특색없이 중복 캐릭터가 너무많다..
이경영과 윤지혜캐릭터 외에는 차별성이 안보이고 중복된다..

윤지혜와 마동성 윤지훈의 삼각관계를 보여줄꺼면 좀더 노출되거나 해야지 되는데.
이게 정말 보여줄까 말까 한정도라서 빼고 주인공에 집중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들고 이성민의 배역이 따로 필요한가 생각이 든다..
(마동석 윤지훈 이성민 이세명이 영화에 다 나와야 할까 할정도로 애매한상황..
차라리 이분량을 줄이고 주인공에피소드 하나더 넣었으면 할정도..)